SF 주차 명당자리 돈 더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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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좋은 자리에 주차하려면 주차비를 더 내야 할 전망이다. 식당 앞, 병원 앞, 경기장 근처 등 주차하기 편리한 ‘명당자리’일수록 주차비를 높일 계획을 시정부에서 고려중이기 때문이다.
SF 크로니클지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교통국(SFMTA) 관계자는 최근 주차공간도 주택처럼 위치, 인기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시스템을 2년간 시범도입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시스템이 실행되면 사람들은 주차율이 높은 지점의 경우 주차비를 더 내야 한다. 또 AT&T 팍 인근 거리주차의 경우에도 다른 거리보다 주차료를 올려, 인근 주차장과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징수한다는 것. 대신 미터파킹의 시간제한을 없애 장시간 주차를 허용하되 오래 주차할 수록 시간당 요금이 올라가도록 하는 시스템도 검토중이다.
이런 새 주차제 시행은 주로 다운타운과 상가지역의 길가주차 및 미터주차 등에 적용될 방침이다.
교통국관계자는 이런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서 빈 주차공간을 찾기가 더 쉬워지고, 운전자들이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경우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주차료는 시범기간동안 수요에 따라 계속적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교통국 이사회는 내달 이 방안에 대한 더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며, 시행이 결정되면 내년 초 쯤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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