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로
음악의 거장이었던 루트비히 반 베토벤은 죽어 한 줌의 흙이 됐지만 그가 약 200년 전 남기고 간 머리털은 50만파운드(약 100만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로 되살아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베토벤의 갈색 머리카락 열 가닥에서 추출한 미량의 탄소를 이용해 만들어진 0.56캐럿짜리 푸른 다이아몬드는 모두 세 개로 이 가운데 한 개는 머리털을 제공한 코네티컷주의 대학역사기록관으로 돌아가고 다른 한 개는 유골로 인조 다이아를 제조하는 라이프젬사에 전시되며 마지막 한 개는 이베이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시카고에 위치한 라이프젬 본사의 전문가들은 머리 장식품 수집가인 존 레즈니코프로부터 확보한 머리카락이 바스러지지 않도록 산소 없이 연소시킨 뒤 여기에서 130㎎의 탄소를 추출해 섭씨 3,000도의 고온에 노출시키고 2주 동안 40만㎏의 압력을 가해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냈다.
다이아몬드의 판매 수익은 세계 각지의 라이프젬 지사로 분배되며 영국 지사에 할당된 25%는 전액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단체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에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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