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9위… “서울 너무 비싸 대중교통과 인터넷은 저렴”
최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다이브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10대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위스(1위), 노르웨이(2위), 아이슬란드(3위), 룩셈부르크(4위), 덴마크(5위), 싱가포르(6위), 일본(7위), 이스라엘(8위), 한국(9위), 그리고 호주(10위)가 선정됐다.
매체는 “K-팝과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은 경제 성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활 비용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은 급등하는 전·월세로 직장인과 청년층의 부담이 크며, 외식과 문화·여가 비용도 다른 대도시를 웃도는 경우가 많다. 강남과 홍대 일대에서는 한 끼 식사 비용이 일본 도쿄나 덴마크 코펜하겐보다 비쌀 때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나마 대중교통과 인터넷은 비교적 저렴해 높은 물가 속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을 잇는 KTX를 비롯해 버스·지하철은 경제적인 편에 속하고, 빠른 속도의 인터넷은 한국 생활의 강점이다. 하지만 외식과 오락 비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은 점점 ‘물가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데일리 다이브는 “교육과 기술 산업의 성과로 한국은 계속해서 글로벌 무대에서 매력적인 나라로 자리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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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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