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와 소규모 영업자에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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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는 지난 주 발표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캘리포니아주의 조정결과로 내년 1월부터 주택 소유자들은 0.9퍼센트에서 4.1퍼센트, 소규모 영업자는 1.3퍼센트에서 6.9퍼센트로 인상된데 반하여 대기업자는 당초 6.4퍼센트 인상에서 3.7퍼센트로 인하하는 조정안을 이번 주 발표했다고 SF 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지난 주 대기업자에게 부담을 주었던 PG&E의 요금 인상안과는 반대로 이번 주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조정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의 조정을 거쳐 발표된 인상안은 주택 소유자와 소규모 영업자에게 부담을 주었다. 소규모 영업자들은 요금인상이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대기업자들이 감면을 받은 것을 볼 때 기분이 언짢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보험회사의 브로커이자 캘리포니아 소규모 영업자 연대 대표인 Scott Hauge씨는 “소규모 영업자들은 대체로 로비스트를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변인이 있는 그들이 우리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조정위원회는 과거 에너지 위기의 시기였던 2000년과 2001년부터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을 대기업이 도맡아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택소유자와 소규모 영업자들의 차례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위원회의 대변인 John Tremayne씨는 “이번 요금 조정안은 2년전부터 얘기되어 온 것으로 대기업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새로 바뀐 인상률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기 전에, PG&E는 최근 자료를 토대로 한 요금 인상안을 조정위원회에 올 12월 한번 더 상정할 수 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바뀔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재선 기자> jslee4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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