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전 인명사고 낸 전과자 웨스트 또 DUI로 체포돼
알코올 허용농도 0.08
법규개정 단초된 장본인
거의 10년 전 대형 음주운전(DUI) 사고를 내 관계법규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여성 운전자가 제 버릇 개 못 주고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중형이 예상된다.
지난 1997년 혈중 알코올 농도 가 무려 0.34에 이를 정도로 만취돼 차를 몰다가 산책하는 주민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복역한 수잔 웨스트는 지난 18일 밤 또 술 취해 운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벨뷰 경찰은 이날 새벽 12시15분 경 뉴포트 힐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정지시켜 조사한 결과 운전자가 10년 전 38세의 새마미시 여성을 치어 죽인 웨스트임을 밝혀내고 곧바로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웨스트가 술 냄새를 풍겨 균형감각 테스트를 하게 한 뒤 알코올 측정기 검사를 요구했으나 웨스트가 이를 거부해 음주운전 및 측정거부 등 2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웨스트에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지난 97년 7월 발생한 웨스트의 음주운전 사건은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허용농도를 0.1에서 0.08로 강화하는 등 총 13개의 음주운전 관련 법규를 강화하는 단초가 됐었다.
당시 재판부는 웨스트가‘인간 폭탄’이라며 징역 9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웨스트는 이중 6년을 복역하고 풀려났었다.
당시 재판장이었던 래리 조던 판사는 20년 간 수차례 DUI로 적발되고도 치료를 소홀히 한 웨스트는 지역사회에 심각한 위험요소라며 중형을 선고했었다.
웨스트는 이번 주 초 2번에 걸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문제로 취소됐다. 웨스트의 첫 공판은 23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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