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따라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지만 운동을 하면 그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찰스 에머리 심리학 교수는 ‘노인학 저널’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꾸준하게 운동을 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간단한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렇지 않은 동년배 집단에 비교해 25%나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최소 6개월 전까지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은 55~77세의 건강한 남녀 28명(평균 61세)을 선정하고 13명에게는 3개월간 1주일에 최소한 3회 운동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15명에게는 계속 운동을 하지 않도록 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비교집단을 확보한 후 팔뚝에 바늘을 찔러 상처를 내고 그 상처가 아무는 6~7주 동안 일주일에 3차례 사진을 찍어 그 경과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추적한 결과, 운동을 한 사람들은 29일만에 상처가 아문 반면 운동을 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그 기간이 10일이나 많은 39일만에 상처가 아물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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