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허스트 극장의 음향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SF 퍼포먼스의 새 이사장 프랭크 베일리씨
’한인 예술가들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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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가들을 미국 음악계에 많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공연 주관 단체 ‘San Francisco Performances’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된 프랭크 베일리씨가 한인 예술가들을 적극 자원을 약속, 베이지역 한인 음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9일 오후 SF 헙스트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베일리씨는 한국의 예술가(음악도)들이 재능은 특출하지만 후원이 뒷받침되지 못하거나 활로를 찾지 못해 종종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이들이 미국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한 베일리씨는 그동안 제니퍼 고, 김수빈 등의 바이올린 솔로, 특히 92년부터 퍼시픽 보이스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SF 오페라의 메롤라 프로그램에 한국의 성악가들을 다수 미국 무대에 진출시킨 경력 등을 소개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워크샵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S. F. 퍼포먼시스’는 올 시즌 저명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등을 초청할 예정이며, 한인 작곡가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에서 활동중인 김지영씨를 초청, 베이지역 청소년들에게 소개한다.
랑랑, 김지연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지원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베일리씨는 50년 전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고려자기를 시작으로 이조백자 수집, 윤광조씨의 작품 등을 필라델피아 박물관에 소개하는 등 한국 문화에 특별한 관심과 관련을 맺기 시작했다.
소장하던 도자기 50여점을 시애틀 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예술에 남다를 애정과 열정과 바쳐온 베일리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버클리에서 법률을 전공한 뒤 법률가로서, 전문 경영인으로서 일해 왔으며 현재 실리콘 밸리 이그나이트 그룹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재직중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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