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15일 중국은 대만과의 대치상황에서 미국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에 핵무기들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는 인민해방군 주청후(朱成虎) 소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중국 국방대학 학장인 주 소장이 홍콩 보도진과의 간담회에서 거듭 사견임을 전제하고 중국의 미국에 대한 핵무기 대응론을 주장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대만 독립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을 조국에서 분리하려는 어떤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독립 기도에 강력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공약을 엄정 준수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대만 독립 반대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미의 이익은 물론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주 소장은 홍콩 보도진과의 간담회에서 만약 미국이 미사일과 유도 무기로 중국 영토내 군사 거점을 겨냥하면 우리는 핵무기들을 가지고 대응해야만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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