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선교사업을 위해 내달 음악회를 개최하는 오네시모 선교회 임원. 왼쪽부터 이병덕 후원회장, 김석기 목사, 김우신 디렉터.
오네시모 선교회 후원회, 5월14일 OC 제일장로교회서 음악회
“요즘 한인 청소년 수감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 한번의 잘못으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그들을 바라볼 때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5월14일 오후 7시30분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에서 ‘갇힌 자에게 사랑을’이란 주제로 교도소 선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 후원 음악회를 개최하는 후원회장 이병덕 집사는 “교도소 선교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사전에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11년째 이 사역을 해오고 있는 김석기 목사는 “바이블 칼리지를 통해 하나님을 받아들인 외국인 재소자들이 출감 후 모국에 돌아가 선교활동을 펼치는 등 교도소 선교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사역은 이제 한인은 물론 타인종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선교회에서 활동중인 사역자만 30명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또 “청소년 범죄의 경우 과거 문화적 이질감과 환경의 차이가 범죄발생의 주요 원인이었다면 지금은 가정불화와 마약 등 우리 주변의 원인들이 아이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재소자들에게 뉴욕의 김창덕 장로가 사재를 털어 만든 선교책자 4만5,000부를 미 전국 교도소에 배포한데 이어 이번에는 스패니시로 제작중으로 라틴계 재소자가 번역을 맡고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한인 재소자들이 출감후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샌타애나에 재활센터를 곧 오픈할 예정이며 이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정부지원을 받아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합창과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며 로고스 남성합창단(지휘 원영진), 소프라노 고미애씨, 바이얼린 사무엘 김씨, 바리톤 장상근씨, 풀룻 앙상블(리더 김우신), OC 제일장로교회 성가대(지휘 이영두), 새 노래 찬양밴드가 출연한다.
음악회를 총괄할 김우신 오네시모 뮤직 디렉터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롱비치의 연방 구치소에서 25명이 유사한 공연을 펼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562)920-8997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