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네오나치등 338개 범죄와 연관
대통령 등 정부 요인을 공격 대상 삼기도
미국 내 22개의 테러조직이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진행 중인 338개의 범죄수사에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ABC 뉴스가 최근 단독 입수한 FBI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는 `아리안 네이션’을 비롯한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강도, 살인, 소이탄 투척, 협박 편지 등의 강력 범죄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네오나치 단체 중 하나인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경우 총 51건의 FBI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이 문서는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신을 `아리안 네이션’의 전도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제임스 P. 윅스트롬은 ‘유대인들에게 죽음을’이라는 문구를 일종의 주문처럼 사용하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까지 주장하고 있다.
윅스트롬의 웹사이트는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사건의 주범인 티모시 멕베이를 순교자이나 애국자로 묘사할 정도다.
연방수사국 관계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미국 정부의 적으로 규정한 윅스트롬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고 있는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밖에 FBI의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몇몇 단체들은 네오 나치를 주제로 한 콘서트에 자금을 대고 이를 단체의 자금 확보를 위한 통로로 이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의 브라이언 레빈 국장은 제2의 티모시 멕베이가 나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인종혐오 사상이나 폭탄 제조법 등이 유포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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