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험 평일보다 12%높아… 연중‘가장 위험’
크리스마스가 연중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은 날이라는 연구결과가 13일 발표됐다.
UC샌디에고와 터프츠 대학의 연구팀은 조사결과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숨질 위험이 평일보다 무려 12.4% 더 높으며 크리스마스 이튿날과 신년도 역시 심장병 등의 자연사가 평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연말 연휴가 끼인 12월의 마지막 14일간은 심장병에 따른 사망자수가 다른 시기보다 4.65% 더 많고 기타 사망자수도 거의 5% 증가한다.
이같은 수치는 자살, 살인, 사고 등의 사인을 제외한 것으로 겨울철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계산에 참작됐다.
데이빗 필립스 UC샌디에고 사회학자는 “심장병 및 기타 사망이 겨울철에는 절정에 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지만 연말 연휴에는 심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연말 연휴 26일 기간동안 4만2,000명이 더 추가로 숨지는 것으로 집계했다.
필립스는 이같은 이유가 사람들이 연말연휴에 너무 바쁘거나 들떠서 증상을 무시하기 때문이거나 이 기간동안 의료진의 휴가로 병원 의료질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다른 연구서에서도 겨울 연휴에 병원에 입원하는 심장병 환자들이 다른 시기에 입원하는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