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들이 10일 백악관 앞에 취임식 퍼레이드 관망대를 설치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20일 거행된다.
준비위, 4천만달러 목표 모금
25만달러 내면 부시-체니와 점심
경호 강화… 취재기자까지 검색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이 내년 1월20일 화려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취임식 사상 최고액 4,000만달러를 넘는 모금 목표를 설정하고 금주부터 수백명의 기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기부자들에게는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10만달러 티켓은 부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촛불 만찬과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바라와 제나가 사회를 보는 청소년 콘서트에 들어갈 수 있다.
이어 25만달러짜리 패키지는 촛불 만찬 티켓이 20장 지급되고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과 함께 하는 특별 점심에 초대되는 등 취임식 관련 행사 전체에 참석할 수 있는 통행권이 주어진다.
대통령 취임식은 선거 캠페인과 달리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할 수 있는 금액에 법적 제한이 없는데 준비위원회는 이번 취임식 기부에 자체적으로 25만달러의 상한선을 정했다.
한편 9.11테러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경호가 크게 강화돼 취재 기자들도 까다로운 보안 절차를 거치게 됐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을 비롯해 취재 및 사진 기자들은 사전에 지문 날인과 사진촬영, 신원 조회 등의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의사당에서 근무하는 의회 직원들도 이처럼 까다롭지는 않지만 별도의 허가를 신청해야 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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