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캐나다인으로 행세하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유럽 여행에 나선 미국인들이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꼬집는 현지인들의 비판에 넌더리를 치는 사례가 빈발하자 미국의 한 셔츠전문 제조업체가 유럽행 여행객들을 상대로 캐나다 국기가 그려진 T-셔츠와 배지, 캐나다산 짐표와 백팩과 캐나다식 영어에 관한 기본 지침서 등을 인터넷을 통해 패키지로 판매,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뉴멕시코에 소재한 ‘마운틴에어’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인터넷 소매상인 T-shirtKing.com을 통해 캐나다인으로 ‘위장’하는데 필요한 소도구 묶음을 24달러95센트에 판매하고 있는데 2주 사이에 수백개가 팔려나가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T-shirtKing.com의 빌 브로드벤트 사장은 유럽에 여행을 간 미국인들의 부시 행정부에 대한 현지의 비판적인 여론 때문에 휴가를 망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말을 듣고 “캐나다인으로 행사하면 그같은 시달림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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