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안듣는 환자등 86% 치료효과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이 듣지 않는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백혈병 신약이 개발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BMS-354825)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놀랍게도 환자의 86%가 백혈병 세포 생산이 완전히 중지되는 효력을 보였다고 UCLA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의 찰스 소이어 박사가 5일 밝혔다.
이날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소이어 박사는 글리벡(Gleevec)이 듣지 않는 진행성 CML 환자 36명에게 이 신약을 투여한 결과 31명이 백혈병 세포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혈액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위스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해 2001년 백혈병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글리벡은 백혈병 세포가 증식하는 데 이용하는 BCR-ABL 효소를 억제하는데 환자의 15∼20%는 암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글리벡에 저항력이 생기면서 재발한다. 소이어 박사는 글리벡에 저항력이 있는 백혈병 변이세포는 17가지가 넘지만 이 신약은 이들 거의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티스 제약회사도 글리벡의 이같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물질(AMN107)을 개발, ‘수퍼 글리벡’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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