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병원 이색 판촉
전국적으로 응급실 만원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신속한 응급실 치료를 보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뉴저지 해밀턴에 있는 로버트 우드 존슨 대학병원의 경우 응급실 환자에 15분 이내에 간호사를 만나고 30분 이내에 의사를 볼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입원실 비용을 면제해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위스콘신에 있는 오로라 메디칼센터는 응급실 치료가 33분 이내에 시작되지 않을 경우 입원비와 진료비가 모두 무료라며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효과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크타호 인근에 위치한 노썬 네바다 메디칼센터는 이같은 정책으로 응급실 방문 환자수가 54% 증가했다. 반면 응급실 대기시간이 약속된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는 드물어 로버트 우드 존슨 병원의 경우, 100∼500달러에 달하는 입원비가 실제로 면제된 사례는 환자 4,000명중 1명꼴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추세가 응급실 문제가 심각한 도심이나 시골 병원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응급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상태로 미병원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병원들의 평균 응급실 방문객 수는 1990년∼2003년 사이 1만6,800명에서 2만4,30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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