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고 도시중 상위 4곳
플로리다 도시들이 전국에서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인 것으로 2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육상교통정책프로젝트(TSPP)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올랜도, 탬파, 웨스트 팜비치,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 등 4개 도시권이 최악으로 1∼4위를 독식했고 잭슨빌도 전국에서 8번째로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로 집계됐다.
TSPP는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들이 남부와 서부에 집중되어 있다며 주로 신흥도시로 차선이 많고 차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도로들이 보행자 사망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02년에서 2003년 사이 9,746명의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이중 거의 40%는 건널목이 없는 도로에서 사망했다.
보행자 사망률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아 플로리다의 탐파, 올랜도와 마이애미는 보행자가 숨질 위험이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신시내티와 컬럼버스보다 3배로 높았다. 한편 샌디에고, 피닉스, 뉴올리언스는 미니애폴리스, 밀워키, 보스턴 등지보다 사망률이 2배를 넘었다.
앤 캔비 TSPP 회장은 도로를 비롯한 교통시스템이 오직 자동차 위주로 설계됐다며 보행자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솔트레이크시티를 꼽았다.
보행자 안전이 가장 개선된 도시로 선정된 솔트레이크시티는 2000년에 새로 취임한 시장이 보행자 관련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교차로에 고가 신호등과 보행자들이 건널 때 사용하도록 빨간 깃발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 2001년에서 2004년 사이 보행자 관련 사고를 177건에서 2004년 114건으로 36% 줄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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