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 건물 앞에서 직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가 김헌기 관장.
EB 한인봉사회,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준비 한창
지역한인들의 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KCCEB·관장 김헌기)는 오는 4월 22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연례기금모금 행사와 함께 아시안 여성보호소(Asian Women’s Shelter)의 베키 마사기 소장을 초청한 강연회를 갖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Honoring Our Partners(우리의 동반자들에게 감사를)’을 주제로 KCCEB가 지난 27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단체 및 조력자들에게 앞으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난 27년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기금모금행사는 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KYCC·원장 이경진)의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김헌기 KCCEB 관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여성보호소의 마사기 소장이 아시안 커뮤니티의 상호협력과 단체간의 긴밀한 관계유지 강화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KCCEB는 그 동안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세 단체를 선별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수여식도 갖는다.
이 행사 후반부에는 한국에서 초청한 가야금 연주자가 ‘우리 고유의 선율’을 들려주고 KYCC의 이도희씨가 신명나는 장구솜씨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KCCEB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비디오/ 슬라이드 ‘쇼’가 이어진다.
김헌기 관장은 주나 정부의 지원 금만으로 운영해 나가기에는 재정이 부족한 상태라며 서비스의 개선과 더 나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의 지원과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또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후원해주는 오래된 후원자와 새로운 후원자가 있기에 KCCEB가 27년이란 세월동안 존속 할 수 있었다며 이들 모두 KCCEB의 소중한 가족들이라고 말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는 1977년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시작돼 시민권, 복지, 가정폭력, 청소년 프로그램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립행사는 4월 22일(목) 5시30분이며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다. 티켓은 75달러. 이번 행사에 스폰서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510)547-2662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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