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서로 맞서는 ‘적수’에서 같은 법률회사의 ‘선후배’가 된 제임스 이(오른쪽) 변호사 와 앤토니 아이아쿨로 변호사.
"법원에서 팽팽하게 맞선 검사와 변호사의 신분으로 만난 인연이 같은 법률회사의 선후배이자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됐습니다."
뉴저지 너틀리 소재 ‘아이아쿨로, 마티노 엔 마르젤라 법률회사’의 파트너인 앤토니 아이아 쿨로 변호사가 제임스 이(30·한국명 이종훈) 변호사를 법률회사의 후배이자 제자로 고용하 게 된 계기는 각별하다.
최근 뉴저지 에섹스 카운티 법원에서 있었던 형사 재판에서 피고의 대변인을 맡은 아이아쿨 로 변호사는 당시 에섹스 카운티 검사로 일하던 이 변호사의 법률 지식과 날카로운 판단력 에 끌려 그를 자신의 법률회사로 ‘스카웃’했다.
본인 스스로도 검사(버겐 카운티) 출신인 아이아쿨로 변호사가 ‘가능성이 있는 유능한 변호 사’를 한눈에 알아본 것.
8월초 신분을 검사에서 변호사로 바꾼 이 변호사는 "변호사 일을 시작한지 비록 3주밖에 안 되지만 형사법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검사로서 법원에 섰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아쿨로 변호사는 "이 변호사가 지난 3년간 검사로서 일해왔기 때문에 공판 진행 과정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판사와의 관계도 좋아 입사를 제의했다"며 앞으로 변호사를 희망하는 법대생들에게 ▲성적을 중요시 할 것 ▲여름방학때 인턴십 경력을 꼭 쌓을 것 ▲인턴십 기간동안 변호사들이나 판사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것 등을 조언했다.
아이아쿨로, 마티노 엔 마르젤라 법률회사는 형사, 민사, 상법, 상해, 가정, 부동산법 등을 다 루는 권위 있는 법률회사이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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