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 스타디움서 한국문화.음식축제...서재응선수 응원전도
뉴욕 한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 및 전통식품을 알리는 ‘코리안 나잇 앤 푸드 페스티벌’(Korean Night & Food Festival)이 오는 9월24일 플러싱 뉴욕메츠 구장 ‘셰이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뉴욕농업무역관과 뉴욕메츠,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고 리서치 어소시에츠가 특별 기획한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식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식품쇼를 비롯 태권도 시범, 풍물패 공연, 한국 인기가수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진다. 또한 이날 경기에 등판하는 서재응 선수의 뉴욕 팬클럽 ‘서포터즈’(Seoporters) 회원 400여명이 펼치는 대규모 특별 응원전도 마련된다.
코리안 나잇 행사는 뉴욕메츠가 인종별이 아닌 국가별로 마련하는 최초의 이벤트로 메츠는 그동안 아시안 나잇, 히스패닉 나잇 등의 이름으로만 판촉 행사를 운영해왔다.
오후 6시∼7시 마련되는 오프닝 행사에는 염스 태권·화랑도의 태권도 시범, 한울 풍물패의 대규모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인기가수들이 출연, 한국 가요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 경기 시작전에는 한국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며 이어 뉴욕총영사의 오픈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야구장 곳곳에 설치된 식품 홍보관에서는 한국 식문화 알리기 행사가 활발하게 벌어지게 된다. 홍보관은 뉴욕농업무역관 부스 2개와 추석맞이 농특산물전에 참가하는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경기도 부스 2개, 김치·인삼 홍보부스 각 1개씩이 설치돼 외국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여는 한편 홍보 전단을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중간 야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 식품과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 비디오도 상영된다.
김충곤 뉴욕농업무역관장은 "이번 축제는 스포츠를 즐기는 미국인들을 상대로 야구 경기장내에서 한국의 문화, 특히 김치, 인삼 등 전통 식문화 홍보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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