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실내악단 ‘소마트리오’의 첼리스트 배일환(37)씨가 지난 16일 뉴헤이븐 한인 교회에서 예일동문 초청 콘서트를 가졌다.
뉴욕을 방문, 형 은환(바이얼리니스트)씨와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한 그는 "앞으로 뉴욕에서 형제가 브람스의 ‘바이얼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 음대 교수인 일환씨는 지난 92년 바이얼리니스트 손인경, 피아니스트 이민정씨와 선교를 목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이란 의미를 지닌 ‘소마’란 글자를 딴 소마트리오를 창단, 11년 동안 한국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소마트리오는 크게 히트를 친 1집 성가 음반 ‘디어 갓’(Dear God)에 이어 올 10월 ‘디어 갓 II’와 클래식 소품 음반 등 2개 음반을 낸다.그의 형 은환씨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후 KBS 심포니, 금호 현악 4중주단에서 활동했고 건국대 음대 교수, 이스턴 켄터키 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은환씨는 28일 오후 7시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리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발대식의 축하 음악회에 현악 4중주 단원으로 출연하며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4번과 24번을 연주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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