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대잔치 9월27~28일. 코리안 퍼레이드 10월14일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각종 행사 가운데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의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당초 오는 9월20, 21일로 예정됐던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세목) 주최 ‘추석맞이 대잔치’가 9월27, 28일로 변경<본보 7월31일자 A1면>돼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와 뉴욕한국일보는 9월27일로 잡아놓았던 ‘코리안 퍼레이드’를 10월4일로 옮겨 치르기로 6일 결정했다.
’추석맞이 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는 그간 매년 독립 행사로 열렸으나 한인 이민 100주년인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이란 큰 그림 아래 유기적 협조체제를 이루며 개최키로 함에 따라 이같은 일정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세목 회장, 이민 100주년 뉴욕사업회 조병태 회장, 뉴욕한국일보 신학연 사장은 이민 100주년 뉴욕사업회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민 100주년 기념 쓰리 테너 콘서트(9월28일)’도 ‘코리안 페스티벌’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쓰리 테너 콘서트’에는 한국 정상급 테너인 신동호, 김남주, 김영환씨가 출연, 한국가곡과 민요, 이탈리아 가곡 등 다양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한편 ‘추석맞이 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는 각각 일주일 연기됐지만 행사는 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과협회 이세목 회장은 "한국 MBC-TV로부터 일정이 조정됐지만 대규모 연예인 공연에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며 "한국 농특산물 특판전과 민속 행사 등도 한국측과 협의해 능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청과협회, 뉴욕한국일보와 함께 ‘코리안 페스티벌’을 마련하는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은 "뉴욕 한인 최대 행사인 추석맞이 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를 같은 날 겹쳐 여는 것보다는 퍼레이드도 한 주 연기해 양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추석맞이 대잔치(9월27, 28일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 ‘이민 100주년 기념 쓰리 테너 콘서트’(28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 ‘코리안 퍼레이드’(10월4일 맨하탄 32가 브로드웨이 일대)는 각기 다른 장소, 내용의 행사들이 2주 사이에 연달아 열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격조높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할 전망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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