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개최된 제 4회 임실 필봉 농악 강습회를 마감하는 ‘풍물 판 굿’이 9일 저녁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센터(소장 김동석) 지하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습회에 참가한 40여명의 풍물 이수자들은 그동안 배운 임실 필봉 농악의 다양한 풍물가락들을 한 호흡으로 연주, 감동을 자아내며 우리문화의 계승을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임실 필봉 농악 강습회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대표하는 한울, 한누리 풍물패를 비롯 한인 40여명이 참석, 임실 필봉 농악 보존회 양진성 회장으로부터 전수를 받았다.
유권자 센터와 미주지역 필봉 풍물굿 동우회의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한 양 회장 일행은 12일 서부지역으로 떠나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강습회를 갖는다. 양 회장은 "풍물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 제자들이 많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바쁘고 힘든 이민사회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연습일정을 잘 소화해 낸 참가자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임실 필봉 농악은 300년의 역사를 지닌 국가 무형 문화제 제 11-마 호로 양진성 회장의 부친인 양순용(보유자)선생의 노력으로 꽃을 피운 한국을 대표하는 풍물농악이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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