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
▶ 여름철 피로 푸는덴 제철과일이 최고
여름철 무더위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이다. 일은 하지만 능률이 안 오른다. 몸은 피곤하기만 하다. 이처럼 물을 잔뜩 먹은 솜처럼 몸이 무거운 여름철에는 체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 따라서 여름철 피로를 이길 수 있는 건강 식생활 관련 수칙을 알아본다.
■제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
피로를 물리치는 데는 비타민 C가 최고의 선수이다. 여름철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무기질, 당분, 수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일 섭취하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더위 때문에 쌓인 피로를 푸는데 좋은 과일로는 수박이 으뜸. 당근, 오이, 셀러리, 시금치, 미나리, 부추 등을 생즙으로 만들어 마시거나 과일
과 야채를 섞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피로가 쌓일 틈이 없다. 당근과 사과를 반씩 넣어 갈거나 토마토를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셔도 좋고, 수박과 사과를 함께 즙을 내어 마시거나 포도생즙을 마셔도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잃어버린 수분 보충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땀을 흘리는 것은 신체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어작용으로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땀의 성분은 대부분이 물이고 아주 미량의 미네랄과 수용성 비타민이 들어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등 미네랄의 보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의 보충을 위해 반드시 이온음료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사라면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땀으로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시켜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기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은 피로회복은 물론 원활한 배변을 위해 좋은 생활법이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면 쉬고 있던 내장이 깨어날 뿐 아니라 세포에 부족해진 수분을 공급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밤새 쌓여 있던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해 주기 때문에 몸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너무 찬 음료는 삼간다
여름철 찬 음료를 마시면 어느 정도 더위를 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복통을 일으키고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다량의 차가운 액체가 위장 내에 들어가게 되면 위장 관의 연동운동이 급속히 빨라져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으로 내려가 설사를 하게 된다. 또한 땀을 흘리면서 모공이 열려 체온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갑자기 찬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일시적으로 땀의 배출이 중단되어 체온 분산작용을 억제하게 되므로 바로 다시 더워진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 섭취
간이 튼튼하면 피로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쇠고기, 등 푸른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은 간에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간의 피로를 풀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단백질과 두부 등의 식물성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고르게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간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는 양파, 도라지, 셀러리, 토마토, 식초 등이 있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밀가루 음식
한방에서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소맥을 권하는데 밀이 갈증을 그치게 하고 열을 없애 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이 더위를 이기는 음식이라 말할 수 있다.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밀가루 음식으로는 시원한 콩국수나 따뜻한 칼국수 등이 있다.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양 음식
뜨거운 여름 한낮 더위엔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치기 마련.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밥맛도 없는 여름에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쑥쑥 나게 만드는 보양식이 필요하다. 삼계탕, 추어탕, 곰국 등의 국물요리나 녹각, 인삼, 수삼 등의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약재를 넣어 만든 여름 강정식은 떨어진 스태미나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탄산음료는 피한다
여름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탄산음료를 찾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톡 쏘는 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지나치게 당분 함량만 높아 좋은 음료는 아니다. 탄산음료는 마시고 나면 단맛 때문에 오히려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피로 회복에 좋은 한방차
인삼이나 대추 등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피로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보혈강장 효과가 뛰어나고 단백질을 합성해주는 힘이 큰 인삼을 차로 끓여 마시면 체력이 저절로 좋아진다. 대추차도 떨어진 식욕을 돋우어주고, 무기력해진 몸을 활기차게 바꿔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차로 끓여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미자차나 오미자차 같은 한방차도 피로 회복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인삼은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