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또 한명의 한인 소녀가 LPGA 정복을 꿈꾸고 있다.
샌 카롤로스에 거주하는 조앤 이양.
그녀는 지난주 생일을 맞아 이제 막 14살이된 꿈많은 사춘기 소녀다.
조앤은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60여회나 우승한 골프 유망주다.
조앤 양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성적은 향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범생이다.
주일에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가고 방과후에는 골프장에서 2시간씩 땀을 흘리며 골프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조앤양은 "골프가 재미있고 자신이 친 공이 멀리 나가는 것을 바라볼 때 기분이 좋다"며 "골프가 무엇보다 좋은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해 로리 케인(캐나다)이나 박지은 같은 선수가 되고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앤양의 어머니 이부영씨는 "매일같이 연습하는 딸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 자신이 좋아서 골프를 한다는 딸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조앤이 말을 잘 듣지 않을때 "골프 못해"라고 소리 지르면 금새 눈물을 흘릴 만큼 골프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조앤양은 6살 때 처음간 골프장에서 아버지가 따분해하는 딸에게 골프채를 쥐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같은 해 골프 를 시작한지 얼마돼지 않아 어린이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주위를 놀라게 한 것을 시작으로 10살에 주니어 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해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는 북가주에서 열리는 주니어 메이져 골프 대회에 14회 참가, 11회 우승하는 등 골프 유망주로서 두각을 확실히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4월 12일에는 미주 14개주에서 41개 팀이 참가한 메리 케이브 컵에서 북가주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조앤 이양은 2인 1조를 이룬 단체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별 기록에서도 2라운드 합계 141타로 대회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연습하면서 주말에는 5시간씩 필드를 돌며 악착같이 노력한 결과다.
조앤의 아버지 이승준씨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조앤의 장점은 과감한 드라이브와 강한 승부욕 그리고 침착함을 들수있다"고 말했다.
조앤양은 "프로 선수가 돼서 US 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차게 말했다.
조앤양은 14세에서 18세까지의 북가주 여자 주니어 골프 선수 중 2위에 랭크돼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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