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웨어 전문기업 ‘티맥스’ 미국 시장 도전장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벤처기업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 속에 미들웨어 전문기업인 티맥스 소프트웨어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97년에 설립된 티맥스소프트웨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국제 표준을 준수한 TP모니터 티맥스를 출시한 바 있고 웹서버 ‘웹투비’와 순수 자바기반의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 ‘제우스’ 등 엔터프라이즈 미들웨어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의 우수신기술 획득, 신기술(NT) 획득, 장영실상 수상, 대한민국 기술대전 금상을 수상하는등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 산호세에 현지법인을 설립, 10월부터 영업망 개척에 나선 티맥스 소프트웨어의 경쟁 기업들은 IBM 비시스템 오래클등 기라성 같은 IT 기업들이다.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이들과 겨뤄 기술력에서 판정승을 거둔 기세로 미국 시장 점유 확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24일 산호세 현지법인을 방문한 박대연 창업자(사진, KAIST 교수)는 "올해 미국 시장에만 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성을 높이고 마케팅만 뒷받침해준다면 2005년에는 나스닥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대연 창업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거의 진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던 미들웨어(컴퓨터 서버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인물.
자신이 가르치던 많은 제자를 연구원으로 채용해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 주역을 담당했던 그는 자신의 제자 직원들이 밤을 새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벤처기업의 미래도 어둡지만은 않다"고 강조한다.
지난 12월 한국 대통령선거관리시스템에 자사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우스’와 ‘웹투비’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이 회사는 이미 산업자원부 통합시스템, 중외제약, 금융감독원, 조흥은행 인터넷 뱅킹 등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오는 2010년 한국과 일본 미국 시장에서 2조5천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대연 교수는 "올해 안으로 뉴욕과 시카고, LA등에 판매 전문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한국산 소프트웨어도 미국 시장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신화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인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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