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야겠는데 집에 있는 바둑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 데려가자니 불편할 것 같고 맡겨 놓을 친척이나 친구도 마땅치 않고…" 집에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문제이다. 동물협회나 수의학 관계자들은 가능한 한 애완동물을 데리고 여행을 떠날 것을 권한다. 물론 애완동물이 너무 늙었다든지 허약한 경우에는 여행에 동반한지 않는 것이 낫다. 여행시 애완동물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여행지의 호텔, 모델, 리조트, 캠핑장 등이 애완동물을 받아주는 알아본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전문적으로 받는 리조트가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이들 리조트에는 개 공원은 물론 강아지 스파, 동물 전용 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비행기 여행은 물론 차를 타고 육로 여행을 할 때에도 개나 고양이를 담는 운반 케이스를 준비한다. 케이스는 언뜻 생각하기에 동물을 가두기만 하는 잔인한 도구로 보이지만 실제로 애완동물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차로 여행을 할 경우, 애완동물을 차 타는 것에 익숙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몇 백마일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앞서 차에 태워 동네 주위를 미리 수차례 돌아보는 훈련을 시키것이 바람직하다.
동물의 크기와 종류 또한 고려 사항에 넣어야 한다. 동물을 받는 호텔이라도 그레이트 데인이나 셰퍼드처럼 큰 개를 푸들 같은 작은 개보다 덜 반가워할 것은 당연하다.
항공 여행을 할 때는 가능한 논스톱 노선을 이용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중간 기착을 한번만 하는 노선을 찾아보고 출발은 공항이 비교적 덜 붐비는 아침 시간을 이용한다.
진정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애완동물이 여행의 스트레스 때문에 진정제를 맞아야 할 정도라면 여행에 데리고 가지 않는 편이 낮다.
집에 두고 떠날때
불가피하게 애완동물을 놔두고 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차선책을 권할 만하다.
▲설립 10년째를 맞는 애완동물보호 전국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Pet Sitters, 856-439-0324, www.petsitters.org)는 거주지 인근의 애완동물 전문 보호업소를 알선해 준다. 업소에서는 하루에 두세번 집을 방문, 개나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물론, 산책과 브러시까지 해준다. 가격은 곳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번 방문에 15~20달러. 인터넷에 접속해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인근의 업소가 리스트로 나온다.
▲애완동물을 가축병원에 맡길 경우에는 충분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 개장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운동을 시키는지 여부도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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