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 퍼레이드 꽃차 탑승 이민 100년의 영웅들
CBS등서 집필·제작·보도 활약
인터넷 성범죄 보도로 AP상 받아
한인 이민사의 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소피아 최(35)씨는 TV앵커로 현재 미 주류 방송계에서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방송인이다.
미 최대의 뉴스 방송사인 CNN에서 중국계 카니 정과 함께 대표적인 아시아계 앵커가 된 최씨는 CNN에 스카웃된지 6개월만인 올 3월 ‘헤드라인 뉴스’의 메인 앵커로 발탁돼 주중 황금시간대에 전국의 시청자들을 매일 만나고 있다.
LA의 KCBS-TV에서 리포터와 앵커로 활약해 남가주 시청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최씨는 내년 로즈퍼레이드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 꽃차가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할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노르웨이계 부친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8세때 미국에 온 소피아 최씨는 미주리 주립대-콜럼비아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이 지역 KOMU-TV에서 앵커로 커리어를 시작, 버지니아주의 WSET-TV, 앨라배마주의 WVTM-TV에서 방송기자로 활약했다.
최씨는 이어 LA의 KCBS-TV로 진출, CBS2 모닝쇼를 공동 진행했으며 LA지역에서 커뮤니티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한 인물들을 발굴·소개하는 ‘홈타운 히어로’와 다방면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트렌드 투 워치’ 프로그램 등의 기획에서부터 집필, 제작, 보도까지 직접 맡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최씨가 13세 소년을 가장해 아동 대상 인터넷 성범죄의 실태를 추적한 ‘더티 다운로딩’이라는 이름의 보도물은 주 AP보도상을 수상했고 에미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부친의 성인 리처드슨 대신 어머니의 성인 ‘최’로 이름을 쓰며 자신이 한국계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최씨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게돼 영광”이라며 “한인사회를 대표해 전세계에 한인 이민 100주년을 알린다는 게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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