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의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의 근로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현실화한다는 목적으로 주민 투표에 부쳐진 샌타모니카시의 ‘생계임금 보장 조례안’(발의안 JJ)은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그러나 이 조례안을 만들고 지난해 시의회에서까지 통과될 수 있게 호응을 받아냈던 지지자들은 6일 이번 부결이 “더 나은 단계를 위한 한발의 후퇴일 뿐”이라며 저소득층의 복지향상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했다.
전국의 대기업과 고용주, 그리고 노동계의 큰 관심 속에 5일 중간선거에 부쳐졌던 이번 생계임금 조례안은 찬성 1만2,608표를 얻어 반대 1만3,353표보다 743표가 적어서 부결됐다.
이 조례 추진자들은 선거가 끝난 6일 조례안 부결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고 그러나 “렌트와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저소득 근로자들의 복지향상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조례가 통과되면 학교나 도서관 및 기타 공공 복지시설의 기존예산을 대폭 깎아먹게 된다는 반대편의 근거 없는 주장이 주민들의 막판 우려를 자아낸 것을 부결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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