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카탈리나는 태양과 구름, 바다에 따라서 색깔과 형태가 시시각각으로 바뀐다. 섬이 가깝게 보이다가도 멀어지고 바위와 산이 3각형으로 되었다가 어느사이 원형으로 변한다. 카탈리나 섬은 거대한 몸짓으로 다가오다가 갑자기 약한 모습으로 주춤 물러선다.

화가 김윤진씨는 카탈리나의 이같은 모습을 담은 ‘산’이라는 제목의 개인 작품 전시회를 9월14일부터 10월20일까지 샌피드로에 소재한 에인절스 게이트 갤러리 G(3601 so. gaffey st.,)에서 갖는다.

카탈리나 섬의 또 다른 이름은 ‘산’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카탈리나 섬을 사람과 같이 살아있는 물체로 생각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창조해냈다. 그는 "모든 피조물이 보여주고 있는 각색과 수용의 관계를 표현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98년 ‘아일랜드’라는 제목의 개인 작품 전시회를 샌피드로에 있는 갤러리에서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