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클럽 한국 본부 회장을 맡고 있는 성기조 시인의 산호세 지역 강연회가 7일 저녁 산타클라라 한성갈비 식당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실리콘밸리 라이더스 클럽(회장 오영의)이 주최했다.
산호세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첫 문학 강연회를 가진 성기조 회장은 이날 ‘현대시가 갖는 고민’이라는 주제로 현대시의 정의를 내리면서 "현대시는 현대적인 상황과의 밀접 관계를 잘 드러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시인들은 새로운 언어의 추구를 스스로 다짐하면서 새롭게 현대시를 쓰겠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가슴 답답하게 만드는 규정사와 부정확한 표현들로 낯설움만 더하게 만든다"며 "언어를 폭력으로 파악하면 현대시가 갖는 지성은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대시는 모든 사람들을 고립시키는데 기초적인 이론을 제공하는 단절 극복 노력을 처음부터 해야될 것"이라고 강연했다.
이날 강연회에 앞서 라이더스 클럽에서는 환영 행사를 가졌다.
최영학 라이더스 클럽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환영 행사는 오영의 회장의 인사말과 최백산 고문의 ‘성기조 시인’ 약력 소개등이 이어졌다.
또한 정대현 이사장, 조성도 부이사장, 이석규 이사등의 환영사도 있었다.
성영숙·유승국 회원들의 시낭독 순서에 이어 박은주 지도위원은 성기조 시인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성기조 시인은 해외 이민 문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문학가로 지난해에도 이 지역을 방문, 해외 동포 문학의 재평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미주 문인들의 발굴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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