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관련 시설물에 대한 완전한 국제사찰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대북 경수로 건설공사의 기반을 구축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당근과 채찍’ 정책을 사용한 빌 클린턴 전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다가가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북한 경수로 기반 구축’ 제하의 기사에서 "워싱턴 당국은 북한 핵관련 시설물에 대한 완전한 국제사찰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 경수로 건설에 대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는 부시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다가서고 있다는 첫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는 7일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거행되는 첫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에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를 파견키로 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그같은 결정은 미국의 대북접근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비판가들의 반대 속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은 경수로 건설 첫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에 미측을 대표해서 가는 목적에 한정될 것"이라면서 "기념행사 외의 지역에서 북한측과 만날 일정은 일체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은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귀국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는 그동안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을 놓고 부시 행정부내 매파와 비둘기파간 이견대립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