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위 동료의원들 부적절한 공금 지출 의혹 제기
워싱턴 교외 수도위원회(Washington Suburban Sanitary Commission)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희 변호사가 수도위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지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가젯’(Gazett)이 24일 보도했다.
가젯은 몽고메리카운티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수도위의 일부 위원이 동료 위원들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고 김진희 위원이 한인 신문 등에 게재한 1,870달러의 광고비를 수도위 예산에서 지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몽고메리카운티 의회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수도위의 와니타 밀러 위원과 케빈 말로니 위원은 각각 수도위 동료위원들의 예산 전용 등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뉴얼 제랄도 위원장 등 다른 4명의 위원들은 이같은 주장이 "정치적 음해"라며 반발했다.
김진희 변호사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부적절한 예산 사용이라는 비난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정치 공격"이라며 "소수계 수도위 위원으로서 한국 신문 등에 위원 임명 사실을 알린 것은 정상적인 업무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김변호사는 "오는 11월의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정략적인 차원에서 동료 의원들을 음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 추천한 6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수도위는 6억6,600만달러의 예산으로 160만 주민들에게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관리 감독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