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나성영문 한인자문위원회(회장 에리카 김)가 8일 구세군 남가주지방 장관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발족함에 따라 자문위원회 숙원사업인 구세군 코리아타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알프레드 밴 클리프 구세군 남가주지방 장관, 이용우·이설주 구세군 나성영문 사관, 에리카 김 회장 등 구세군 및 한인자문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한인자문위 첫번째 모임에서 밴 클리프 장관은 "한인자문위원회 승인과 함께 한인이민자 및 저소득층 한인들의 복지를 위한 코리아타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약 1,5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코리아타운 커뮤니티센터는 현재 구세군 나성영문 교회와 구세군 노인아파트가 있는 한인타운 9가와 후버를 중심으로 주변 아파트건물을 매입, 들어서게 된다. 기존의 2층짜리 교회건물은 없어지며 그 자리에 5층짜리 건물이 지어질 예정인데 내부에 예배당, 직업훈련소, 청소년센터, 노인센터, 데이케어 센터 등이 마련된다. 또 인근 노인아파트 주차장에 이민자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70유닛의 아파트와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가 치러질 실내체육관이 들어서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중 600만달러는 향후 4~5년간 한인커뮤니티 등을 상대로 모금하고 나머지 900만달러는 각급 정부 및 구세군본부 지원금으로 충당하며 빠르면 오는 2006년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설주 나성영문 사관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인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센터 건축을 담당할 중국계 프랭크 추씨는 이날 커뮤니티센터 청사진을 참석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자문위원회는 로버트 최·에드워드 박씨를 부회장, 이정자·강평희씨를 서기 겸 회계에 각각 임명하고 앞으로 매달 한번씩 모임을 갖고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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