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물 부족이 지구촌 최대의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며 21세기는 바야흐로 물 전쟁 시대로 예고되어 있는 것이다.
오는 2025년에는 25억 명이 물 기근에 시달리며 지구촌은 물 전쟁을 겪을 지 모른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이집트의 주요 용수공급원인 나일강을 두고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과 이집트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최근 전투기를 이용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공격사건이 전면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도 따지고 보면 저변에는 물 분쟁이 깔려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전 국토가 점차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엔에 의해 ‘세계 물의 날’이 제정돼 93년 이후 매년 3월이면 물 절약 운동 등 ‘물의 날’ 행사가 벌어진다. 생명수인 물이 점차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일원도 언제부턴가 매년 여름이면 가뭄으로 세차, 잔디 물 주기 등을 정책적으로 금지시키는 절수령이 발령되고 있다.
강우량 부족으로 식수원인 저수지 수위가 크게 낮아져 여름철만 되면 “식수 부족”, “절수” 등의 글자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초래된 결과이기에 올해도 뉴욕일원은 가뭄으로 한바탕 몸살을 앓을 것 같다.
2년 전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로 전 세계가 법석을 떨었을 때 식품점마다 생수가 동이 났던 기억이 난다. 뉴요커들 중 트럭을 전세 내어 엄청난 양의 생수를 구입했다 Y2K가 불발로 끝난 바람에 쫄딱 망한 사람들도 있다.
뉴저지는 물이 나빠 물을 사먹어야 되기 때문에 주말이면 수퍼마켓 마다 병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어떤 날은 일찌감치 병물이 없어져 허탕을 치기도 한다.
물을 사먹기 조차 힘든 세상이다.
가정에서 물을 낭비하지 않는 지 한번쯤 생각해보자. 필요 이상으로 세차를 자주 하거나 남의 집에 산다고 쓸 데 없이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상태로 놔두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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