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경기를 전망하는 각종 경제분석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주경제사업관광개발국은 올해 2.7%경기신장을 전망하며 2003년까지 하와이 경기신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경기전망론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면 경제 일선에서 뛰고있는 한인 비즈니맨들이 전하는 새해 경기전망은 어떠한지 그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강범식 (로열하와이언 크리에이션 대표):2000년 한해 비즈니스는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연말 12월 경기로 미루어 보아 2001년 비즈니스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라고 볼 수없다. 2000년 하반기부터 비즈니스가 조금씩 위축되는걸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지난해 와이키키지역 경기는 최악의 수준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2001년 한인사회는 물론 로컬사회 소매업계 경기전반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질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난해 다소 크게 벌여 놓았던 비즈니스를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무정(공인회계사):지난해 미국경제의 호황은 일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꾸준한 발전에 기인하고 하이텍 산업의 급격한 발전이 미국 경제의 수치화된 지표를 더욱 끌어 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산업간의 균형을 찾기위한 시간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본다. 부시행정부의 경제정책은 좀 더 중도성향의 경제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고 방위산업, 또는 새로운 개발 그리고 세금삭감등을 주요 경제부양책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 리(서라벌식당):2000년도에 비해 새해 비즈니스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특히 올해 연말부터 새해 떡국잔치에 참가한 고객층을 감안하면 로컬고객들의 발걸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식당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로컬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져 현재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로컬시장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김차섭(DK통신 대표):2001년 하와이의 이동통신업계는 한마디로 소비자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소매업자들에게는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비즈니스 환경이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와이는 스몰비즈니스 인구가 많다보니 미주 다른지역에 비해 인구당 셀룰러 폰 소지율(38.3%)이 높아 미국내 쟁쟁한 전화기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현재 하와이에 진출한 6개 전화기 회사들이 20%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제 웬만한 리커스토어에서도 전화기를 판매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최재웅(동화백화점):선물점들의 경우 한국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경기는 99년에 비해 별로 나아진것이 없지만 올해는 그래도 어느정도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20일이후 관광객들의 입국이 급격히 감소해 이같은 현상은 3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이후에는 관광경기가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인센티브나 허니문관광객 유치가 관광수요를 늘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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