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의회에 시영버스 요금 인상 움직임에 주민들의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버스경비중 상당부분을 버스요금으로 충당한다는 목적으로 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중인데 이에 대한 버스 이용객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한달정기패스권를 구입해 정기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발이 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의회 ‘존 요시무라’ 의장은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나 건의를 받은바 없지만 개인적으로 한달 정기버스패스권 가격인상에는 반대한다”고 지난 주에 밝힌바 있다.
요시무라 의장은 “버스운행에 시민들의 세금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기패스권 가격인상없이 버스를 비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승객들이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1회성 버스요금 인상을 적극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시무라 의장은 버스요금인상에 대한 최종결론은 시의회 전체가 합의해서 내게 될것이며 만약 시의회가 버스정기패스 가격인상도 필요하다고 결정한다면 자신도 시의회 결정에 따를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무라 의장은 “만약 시의회가 한달정기패스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한다면 6개월 또는 1년기간의 버스패스할인권을 만들것을 시의회에 건의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버스요금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현재 1달러인 버스요금이 1달러 25센트로 인상된다면 연간 3백만달러, 1달러 50센트로 인상된다면 5백50만달러의 추가이윤이 발생할수 있을것이라고 존 요시무라 의장은 추정했다.
버스요금은 지난 95년에 한차례 인상된바 있는데 당시 85센트였던 버스요금은 1달러로, 20달러이던 한달정기패스권은 25달러로 인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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