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디즈니랜드에서 일어난 4세 어린이 놀이기구 사고와 관련, 위락공원들이 사고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위락공원 놀이기구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객들이 장난감, 지갑, 백팩등 개인물품을 지참하고 기구에 탑승하는 것이 금지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고도의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기구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동안 이용객들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놓치면서 이를 잡으려고 무의식중에 자리에서 이탈, 이것이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사례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음을 중시, 이같이 조언했다.
놀이기구 고안 및 안전 전문가인 에드워드 프리보닉은 놀이기구 주변을 살펴보면 부러진 선글라스, 봉제완구, 모자 등 다양한 물건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놀이기구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놀이기구 이용객들의 개인물품 지참 허용이 재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어린이용 놀이기구 ‘로저 래빗츠 카 툰 스핀’을 즐기던 중 기구 아래 끼어 심한 부상을 입었다. 소년은 손에 갖고 있던 장난감을 놓치자 이를 다시 잡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아직까지 사고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25세 남성은 샌타클라라 소재 위락공원 파라마운츠 그레이트 아메리카에서 부인과 함께 롤러코스트를 타고 놀던중 바람에 날아가는 부인의 모자를 잡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기구에서 떨어져 숨진 바 있다.
국제 위락공원협회는 공원에 따라 이용객들이 물건을 지참하고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것에 대해 서로 다른 방침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금지하는 공원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에나팍 소재 낫츠베리팜은 놀이기구 탑승객들의 개인물품 지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 이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많은 부모들은 대체적으로 공원에서 자녀들을 위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장난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을 싫어하고 있으며 이를 부탁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 소재 식스 플랙스 매직마운틴은 롤러코스트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물품보관소를 마련, 이용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쥬라식 공원 놀이기구 이용객들을 위해 물품보관소를 마련했다.
자녀들과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밝힌 요바린다 거주 한 여성은 물건이야 잃어버리면 다시 살 수 있으나 잃어버린 아이의 생명을 되찾을 수 없다며 기구 탑승객들의 개인물품 지참 금지를 찬성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