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협, ‘파트 232’ 대응 서명운동등 논의
뉴욕 한인 세탁인 협회가 ‘파트 232(Part232)’ 규제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세탁인 협회는 8일 오후 8시 플러싱 금강산에서 정기 이사회 모임을 갖고 파트 232 규제 대응책과 관련, ▲팻 로빈 연방 환경청 국장과의 면담 추진을 통한 대화 창구 마련
▲파트 232 규제 실행 시기 연장 요청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 마련 요청
▲타민족 세탁인 협회와 연계한 공동 대응 방안 추진
▲뉴욕 일원 한인 업주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대 서명 운동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그 동안 세탁기계 밀실 만들기 작업과 세탁자격증 취득 시험 규제 등의 강력한 압박에 연이어 환경오염 이슈를 들어 제기된 파트 232 규제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단지 이번 3세대 기종에서 4세대 기종으로의 변환 요구 규제만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또 어떠한 규제 법안이 나와 한인 세탁업소들을 압박하게 될지 모를 일이라면서 협회 차원에서의 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문모 협회 이사장은 "뉴욕 일원의 세탁업체 가운데 80% 가량이 3세대 기종을 사용 중에 있고, 대부분의 업소주인이 한인임을 고려할 때 이는 한인 업주들에게 앞으로 상당한 피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에 따르면, 파트 232 규제로 인해 많은 세탁업주들이 리스 계약 시 건물주로부터 리스연장 기피와 까다로운 검사 결과 제출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은행측의 융자 대출 기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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