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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문
“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牛)치는 아해...”이라는 고시조(古時調)가 생각나는 7월의 이른 아침,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낙비 내리기 전 특유의 찜통 …
[2011-07-12]어릴 적 고향 감나무
-김용미씨의‘감나무’를 읽고 남도 섬 마을인 나의 고향집에도 두 그루의 감나무가 있었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감나무는 할아버지 때 심은 것이 분명했다. 기와집…
[2011-07-12]평창의 메아리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 올림픽위원 총회에서 압도적인 1차 투표 결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12년…
[2011-07-11]열광의 평창, 그러나 더 멀리 보이는 통일
요즘 한국의 신문과 TV 매체들은 연일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평창유치’를 크게 보도했고, 7월7일 워싱턴 …
[2011-07-09]DSK 사건의 전말(顚末)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DSK) 전 IMF 총재의 성폭행혐의 사건이 이상하게 꼬여가고 있는 상 싶다. 5월 초에 그가 묵었던 뉴욕의 어느 고급 호텔 여종업원이 대낮에 그에게 성폭행…
[2011-07-09]감나무-이재무 시인을 기다리며-
아버지가 떠나신 지 꼭 일 년이 지났다. 허다한 이별을 하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오래 갔다. 싸라기 같은 별을 올려다보면 아버지 생각이 났다. 밥사발 같은 달을 보아…
[2011-07-08]자유(自由)
자유 찾아 북에서 남쪽으로 남에서 서방으로 자유 찾아 오월의 꽃배는 산 같은 파도를 넘고 또 넘었나 보다. 누가 그랬나 풍요와 기회의 나라라고 물질의 노예…
[2011-07-08]새벽 산책길
밤새 스쳐간 천둥번개 비바람에 잔 부스러기 떨어진 잎사귀 부러진 나뭇가지 뿌리가 반쯤 뽑혀 누인 나무 새벽 산책길 희망이 잔 부스러기처럼 결심과 의지가 …
[2011-07-07]열등감
오늘은 사진을 한 장 소개하려 한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진들 중 하나다. 고등학교 때 폴라로이드로 찍은 건데 어떻게 찍게 되었는지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없다. 한국서…
[2011-07-07]뒷모습으로 가르쳐라
짧지 않는 직장생활 속에서 얻은 조그만 생활철학이다. 무엇이든지 솔선수범해야 하니, 한두 가지도 아니고 유리상자 안에 있듯이 행동해야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게 지론이다. 오…
[2011-07-07]신경숙 작가와의 만남 -DC 한국 문화원을 …
한국 문화원에서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씨의 강연회가 있었다. 신 작가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서 밤 11시 57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면서 차창을 바라보니 엄마가 졸…
[2011-07-06]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집 가까이에도 도서관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조금 떨어져 있는 하워드 카운티 도서관에 간다. 특별히 마음 먹고 찾아가는 일 외에도 큰 딸 아이 집이 클락스빌에 있어 오고 가는 길…
[2011-07-06]춘정(春情)
이성 간의 그리움이라 할 수 있는 춘정은 색정(色情)과 동일한 뜻으로 모든 동물이 가지는 본능이다. 하지만 인류는 도덕과 윤리적 규범에 의한 이성과 법률로 이를 경계하고 자제하기…
[2011-07-06]청중과 함께 호흡한 음악회
지난 6월26일 조지 메이슨대학의 해리스 티어러에서 있었던 크리스천 성악가 6.25기념 음악회를 필자는 여러 면에서 ‘성공한 음악회’라고 본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특히 학위과…
[2011-07-02]남선우 칼럼 - 2011년도 인신매매 보고서
미 국무성에는 인신매매 실태조사 및 방지과라는 임시 부서가 있다. 특별대사의 지휘아래 있는 그 부서가 2011년도 인신매매 보고서를 6월27일에 발표했다. 미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2011-07-02]경기부양(Stimulus)이냐 내핍(Austerity)이냐
미국 경제 및 세계 경제가 2008년 대경제침체에서 회복을 하고 있지만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책 결정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경기부양을 더 강화해야 할 것인가,…
[2011-07-01]우리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오늘도 변함없이 온 누리가 어둠에서 빛으로 동트는 새벽 햇살이 창 너머로 눈부시다. 내가 살아있음을 가장 실감할 때는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여는 시간이다. 세월이 갈수록 잠이 줄어…
[2011-07-01]호수가에서
쓸쓸한 호숫가 일렁이는 잔물결 뭉게구름 더워서 물속에 잠자고 새떼들 무리지어 어디로 가나 풀벌레도 날아서 짝을 찾는다 황혼에 노을 재촉하는 발길 어둠이 밀려…
[2011-07-01]편애(偏愛)라는 이름의 사랑
여러 사람들 중에서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쪽만을 치우치게 사랑하는 것을 편애(偏愛)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콩쥐팥쥐 이야기가 있다면 서양에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마도 편애를 대표…
[2011-07-01]오후의 산책
매서운 무더위 손부채로 달래며 외로이 타들어 가는 불붙는 수도권엘 간다 화염에 찌든 흔적 절정의 가로수들을 나뭇잎 흔들지 않아도 바람은 살아있고 땀에 찌들…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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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면
오피니언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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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등록금 인상 자제 노력 더 해야한다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트럼프 승리를 파괴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감사의 힘
- 김인자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장미의 이름, 진리의 이름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태즈메이니아 섬 발견, 비극의 시작
- 최형욱 / 서울경제 기자
[만화경] AI 거품론과 ‘그린스펀 오판’
- 조재성 LA 포럼 회장·도시비평가
[조재성 박사의 두 도시 이야기] 코리아타운,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재천 칼럼] 경제로 안보를 사는 시대
지사별 뉴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7일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케…
복수국적 한인2세 피해 방지 ‘국적유보 신고제’ 추진
라티노 이웃과 함께 땡스 기빙
추수감사절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시빈민을 섬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MA주 공공안전보안부장관에 진아 권
중서부 폭설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항공대란’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인 29일 중서부 일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여객기 1천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수천 편의 운항이 지연됐다.항공편 추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 1월 SF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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