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백 호랑이의 2월은 한국인 우리에게 신나는 달이었다. 날마다 신문과 방송소식을 기다렸다. 세계지도를 쳐다보면 동아시아 대륙에 조그맣게 달라붙어 있는 한반도. 이념으로 허리…
[2010-03-13]내겐 증-증조부 로부터 물려 받은 책장이 있다. 그 서랍 속엔 그 분의 손자 즉 나의 할아버지의 편지들이 담겨 있다. 그 중 하나를 꺼내 본다. 봉투는 작은데 편지지가 제법 무…
[2010-03-11]한국전이 끝나고 모든 물자가 부족할 때였다. 당시 모두 사는 게 어려울 때 책읽기에 재미가 붙어 동내 대본업 하는 구멍가게에서 소설을 빌려다가 밤이 새게 읽었다. 이렇게 하여 내…
[2010-03-06]가난한 사람이라도 돈 걱정 없이 훌륭한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나라가 어떻게 해야 한다. 할아버지가 돈이 없어 받고 싶은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을 때 바락 오바마란 젊은이가 했…
[2010-03-01]지난 달 사무실을 옮겼다. 딸과 사위가 비즈니스를 이전하면서 내 사무실을 한 켠에 마련해줬다.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돼 경비부담을 덜었다. 게다가 사무실 환경에 맞춰 책상…
[2010-02-27]세상을 살다보면 사소한 오해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행동이 불편해 질 때가 있다. 미국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나 물건을 전달할 때 당사자가 자리에 없으면 어수선한 책…
[2010-02-20]누구나 하는 일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것도 지속적이길 바라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 ‘지속적인 성장’은 기업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가 되었다. 그러나 기업을 경영하는 일이 …
[2010-02-17]내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자주 하던 말은 “우리도 언제쯤 일본처럼 잘 사나” 였다. 가끔 어른들이 만나면 나누시던 대화가 “일본 보다 잘 살아야지”라던 생각이 난다. 지난…
[2010-02-13]책을 읽을 때, 가끔 어떤 문장은 읽고 감동하게 된다. 그 글에 필자의 영혼이 담겨있기에 밑줄을 긋고 반추하면서 음미하게 된다. 또한 글 속에서 작가와 합일하여 호흡하고 상상하며…
[2010-02-13]금년 겨울은 워싱턴 지역답지 않게 많은 눈이 내렸다. 126년 만에 기록을 세운 눈은 이른 봄 날씨처럼 따뜻한 날이 며칠 계속되면서 간 데 없고 목련 꽃나무가 꽃망울을 트려 하는…
[2010-02-06]요즘 우리 주변에는 가정이나 직장이나 교회 내에서 인간관계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들은 전문가를 찾기 이전에 먼저 자신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찾는다. 만일…
[2010-02-05]언제부터인가 새해가 되어도 ‘새해가 왔나’ 싶을 정도로 무감각해졌다.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어서 어서어서 시간이 흐르기를 바랐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덤덤하게 새해를 맞고…
[2010-01-23]지난 해 우리는 몹시 바빴고, 잘 살아보려고 애를 많이 썼다.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서 실의에 젖어 고난의 행진을 거듭하며 세월을 탓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돌아보면 …
[2010-01-16]한 해가 지나고 다시 새해를 맞이했다. 지나가 버린 시간과 경험은 기억의 세포에 저장되어 현재와 미래를 살찌게 한다. 앞으로만 흐르는 시간은 때로 역류해서 우리를 지나간 감정에 …
[2010-01-15]새해에는 항상 설렌다. 언제나 사람은 새 것을 만나면 새로운 감정이 가슴을 부풀게 하기 때문이다. 새 옷을 입었을 때도 그렇고 새 차를 샀을 때도 그렇다. 새 집을 사고 이사를 …
[2010-01-09]흩날리는 눈이 창밖 정경을 하얗게 지워 버렸다. 연못도 꽁꽁 얼었다. 모든 것이 멈춰서 조용하다. 단지 장필순의 노래 ‘눈이 오는 날’이 컴퓨터 스피커에서 울려나올 뿐. …
[2010-01-07]우리가 젊었을 시절에는, 설날이 되어 세배를 드리는 젊은이들에게 어른들이 많이 하셨던 이야기가 “국수는 언제 먹여 줄건가?” 였다. 50년 전만 해도 잔치 때면 국수를 말아서 동…
[2010-01-02]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인생이 관광 같을 수야 없겠지만, 삶의 매 순간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상황, 새로운 일들과 부딪치다 보면 상상하게 된다. 낯설기는 마찬가…
[2010-01-02]성경엔 비둘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왔다고 쓰여 있다. 그래서인지 비…
[2010-01-01]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5번 프리웨이를 6시간 운전하여 샌프란시스코의 친구 집에 간다. 친구는 이민 와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
[2009-12-31]






![[건강포커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05/20251105152145695.jpg)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이현숙 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한영일 / 서울경제 논설위원
문태기 OC지국장
민경훈 논설위원
박홍용 경제부 차장
정유환 수필가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대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탄생했다. 초박빙 판세로 여겨졌던…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지난달 15일 시작된 메디케어 파트 D 연례 점검 및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 D(…

30대 진보 정치인이자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4일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무슬림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시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