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화가 유영준의 작품전이 시카고의 앤드류 배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유영준은 지난 10여년 꾸준히 같은 화랑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대…
[2015-09-24]가을볕에 노곤해진 논두렁길 마른 등짝을 즈려 밟고 오토바이 한 대 너무나 가벼운 그녀를 태우고 달린다 흙먼지를 연꼬리처럼 매달고 졸음에 겨운 갈대의 어깨를 툭툭 치며 …
[2015-09-24]미국에 처음 와서 한인마트에서 김치를 몇가지 샀다. 그런데 상표를 보니 모두 ‘썬김치’가 아닌가. 해가 많이 드는 동네라서 ‘썬’이라는 상표를 많이 쓰나 보다 했는데, 다음에 마…
[2015-09-24]이번 주 미국사회를 달군 가장 핫한 뉴스 가운데 하나는 제약업체들의 약값 횡포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지난 1953년부터 전염병 치료에 사용돼 온 ‘다라프림’이라는 처방약의 가격…
[2015-09-24]2016년 미국 대선판에 ‘트럼프 바람’이 한창이다. 억만장자 트럼프는 거침이 없다. 인종차별, 성차별, 백인 우월주의 등으로 들릴법한 막말을 거침없이 한다. 그럼에도 공화당 대…
[2015-09-23]아직도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 관심을 모으던 젊고 박력있는 후보 스캇 워커(위스콘신 주지사)는 어제 중도하차 했다. 선거자금 부족이 근본…
[2015-09-23]노동절이 들어 있는 이번 달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운동과 관련해 잇달아 의미 있는 연설을 했다. 노동절을 기념해 백악관에 제작한 동영상 연설에서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
[2015-09-23]지난 주 ‘나의 의견’란에 게재된 ‘대통령의 영어 발음’이라는 어느 영어음성학자의 기고문을 읽었다. 대통령의 영어연설이 잘 되었다는 얘기인지 잘못 되었다는 얘기인지 글의 내용이 …
[2015-09-23]텍사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주다. 면적으로는 알래스카 다음이고 인구로는 가주 다음이다. 가주와 뉴욕, 일리노이 등 큰 주들이 민주당의 아성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텍사스는 공화…
[2015-09-23]‘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 이렇게 써놓고 보니 무슨 주문같이 보인다. 그렇지만 이 괴이한 글자의 나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중년이 넘은 한국인이면 대부분이 바로 안다. 조선…
[2015-09-22]‘엄마와 아이의 재상봉(Mother And Child Reunion)’이라는 제목이 붙은 폴 사이먼의 팝송이 한국에서도 유행했다. 첫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 훨씬 전인 1…
[2015-09-22]쓸쓸한 길, 아무도 없다 가련한 먼지빛을 한 개똥지빠귀 한 마리 바람에 맞서 나뭇가지에 매달려있을 뿐, 당신은 조금 늦게 온 것 같다. 낯선 도시 주소는 잃어버렸다. …
[2015-09-22]UN 총회 참석차 오는 25일~28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한다. 한 나라의 수반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던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지 동포 초청 만찬을 갖는…
[2015-09-22]지금은 시대가 변하여 모든 정보 시스템이 컴퓨터화 하면서 인터넷 세상이 되었다. 대부분의 뉴스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전달되고, 서신은 이메일로 대체 되었다. 그런 반면에 편리…
[2015-09-22]앨런 그린스팬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은 한 때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은행가”라는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미국 동전에 쓰여 있는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
[2015-09-22]대박을 쳤다고 한다. 공식적인 명칭은 미국공화당 대선주자 2차 TV 토론회. 사실에 있어서는 하나의 거대한 정치 서커스였다. 도널드 트럼프가 주연으로 나선 이 정치 엔터테인먼트 …
[2015-09-21]이제 막 시작된 관계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더 알아가고자 일련의 질문들을 던진다. 취미를 묻는 말은 이름과 직업 확인이 끝나면 나오는 단골 질문이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생활방식 또…
[2015-09-21]아침에는 춥다는 핑계로 이불 안에 누워서 태블릿과 스마트폰만 갖고 뒹굴뒹굴하며 지냈더니 목 디스크가 생겼다. 그런 상태에서 살짝 사고가 생기니, 약해진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신경을…
[2015-09-21]미국에 와서 30년이 넘도록 미국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얼마 전 은퇴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한인사회의 이민의 연륜이 깊어지다 보니 내 주위에는 벌써 나처럼 은퇴하…
[2015-09-21]오는 27일이 추석이다. 송편을 먹고 조상의 묘를 찾아 인사하는 성묘가 가장 큰 행사이다. 한국을 방문하여 성묘할 때 나는 아일랜드 노래 ‘대니 보이(Danny Boy)’를 떠올…
[2015-09-21]뉴저지의 한인 정치 1번지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에서 정치권내 파열음이 일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인 간의 갈등과 경쟁이 수…
수년간에 걸친 공사로 상습 교통정체구간이 된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인근 2.5마일 길이의 캐피털 벨트웨이 확장 공사가 거의 4년 만에 마무리 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해외 방문 후 미국에 재입국하려던 영주권자들 가운데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민 전문 연구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