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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사막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야생화의 환호성
목하, 우리네 지구인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으로 인한 미증유의 충격적인 사태를 겪고 있다. 이 병의 확산이 어디까지 미칠지 또 언제까지 지속될지 오리무중이니, 갑갑하고 두렵…
[2020-03-27]
산청군 단성면, 올핸 더디 폈으면 좋으련만 토담 위 매화는…
마스크 벗고 어디라도 나가고 싶은 답답한 날들의 연속이다. 봄이 오는지 가는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온통 정신이 팔린 사이 남녘의 매화는 이미 절정을 지나고…
[2020-03-27]
“동반자와 6피트 거리 대화…깃발은 뽑지 말고 플레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결국 미국인들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장거리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차원에서 외출자제 조치마저 내려진 상태다.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PGA대회까지 줄…
[2020-03-20]
대박 노리는 투자도박·탐욕·부자들 위선… 마이어스 감독 흥…
스마트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 드라마로 플롯이 계속해 과거와 현재로 오락가락 하면서 미스터리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재미있는 영화로 스티븐 아미돈의 소설이 원작인데 201…
[2020-03-20]
왕년 빅스타 엄마와 딸의 충돌 그린 가족드라마
‘부전자전’과 2018년에 칸영화제 대상을 받은 ‘도둑 일가’(봉준호의 ‘기생충’을 연상시키는 영화다) 등 여러 편의 영화에서 가족의 얘기를 사실적이요 담담하게 서술하는 일본의 …
[2020-03-20]
일상에 없는 평화와 휴식이 기다리는 ‘환상의 섬’
섬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매력적이다. 바다로 단절됐기에 몽환적이지만,여전히 땅이기에 현실적 안정감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일상에 없는 평화와 휴식이 고요하게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
[2020-03-20]
잠시나마 ‘코로나 세상’ 벗어나 대자연 앞에 겸허히…
Ortega Falls의 풍경.정상에 올라서 본 서쪽 전망.등산로의 어느 구간.우리 가주에는 모두 18개의 국유림(National Forest)이 있다. 이 가운데 4개는 우리 …
[2020-03-20]
요부에 빠져 배신…살인·탐욕의 비극적 최후 인상적
인생의 낙오자인 남자가 요부의 간계에 말려들어 배신과 음모와 탐욕의 제물이 되는 전형적 필름 느와르의 내용을 지닌 흥미진진한 최고급 범죄영화다. 과거를 지닌 남자로 나온 로버트 …
[2020-03-13]야쿠자와 도박 즐기는 여자 ‘위험한 커플’
일본의 마사히로 시노다가 감독한 멋있고 흥미진진한 범죄영화. 살인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나이 먹어가는 야쿠자 킬러 무라키(료 이케베)는 자신이 갇혀 있는 동안 라이벌 야쿠자끼리 합…
[2020-03-13]
총에 집착 부부 강도의 은행털이·도주극 스릴있게
영화 ‘건 크레이지’에서 추격하는 경찰에게 총을 쏘는 부부 강도 애니를 바트가 말리고 있다.초 저예산으로 만든 B-무비 필름 느와르로 폭력과 섹스가 뒤엉킨 기막히게 흥분되고 재미…
[2020-03-13]
‘꽃 청춘’ 바람타고 아이슬란드로 떠나 볼까
비행거리 1만km, 비행시간 14시간, 세계 최북단의 수도 레이캬비크.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멀고도 먼 나라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최근 한국에 부는 북유럽 열풍에…
[2020-03-13]
개미인간이 된듯 거인바위들을 오르고 내려가고 마침내…
평평한 지대가 계속된다. 다소 삭막한 사막땅이지만 그래도, 내 안목으로 식별이 가능한 식물들로는 Juniper, Mojave Yucca, Nolina, Prickly Pear C…
[2020-03-13]
기암괴석 두른 ‘땅끝의 금강산’… 도솔암 닿으니 절경의 극…
바이러스 공포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다. 해남 땅끝을 찾은 지난 21일, 천년 고찰 미황사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띄엄띄엄 절간…
[2020-03-13]
바위를 오르고 뚫고…푸른 하늘 맞닿은 저 바위봉 향해
산행당일 새벽 4시에 LA한인타운의 우리 집 앞에서 한국인 다섯 멤버들이 만난다. 중간에 다시 Pomona에서 Alex, Nahid를 만나 함께 JTNP의 Indian Cove …
[2020-03-06]
하녀 들어오며 풍비박산 나는 가정… 1960년대 김기영 감…
1960년대 큰 활약을 했던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품. 평범한 중산층 집에 하녀로 들어온 ‘팜므 파탈’(femme fatale)에 의해 파괴되는 가정을 그린 멜로풍의 가족 …
[2020-03-06]
만년꼴찌 농구팀에 알콜중독 코치 들어오는데…
언더 독 약자의 승리는 늘 좋은 얘깃거리여서 영화로 자주 만들어지는데 특히 스포츠영화가 많다. ‘록키’ ‘미라클’ ‘가라데 키드’ ‘시비스켓’ ‘메이저 리그’ ‘인빈서블’ 및 ‘…
[2020-03-06]
나미브사막, 칼날 능선에 그만 마음을 베이다
나미브사막 소수스플라이의 이른 아침 붉은 듄에 드리운 빛의 그러데이션. 사막의 황홀한 색 잔치가 펼쳐진다.“누구에게나 한 조각 황량한 광야의 고독이 필요하다.”사막 여행자 아킬 …
[2020-03-06]
대자연 속에서 스릴과 매력…평생 추억될 감동의 라운드
바야흐로 골프의 계절이다.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연일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푸른 초원을 찾아 어디론가 골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가까운 산타마리아도 좋고, 평생 잊지 못할…
[2020-03-06]
‘팜므 파탈’ 쇼걸의 남자 편력과 파멸…루이즈 브룩스 스타…
오스트리아 감독 G. W. 팝스트의 대담하고 정열적이며 거부하지 못할 성적 매력을 지닌 쇼걸의 흡인력에 빨려들어 파멸하는 남자들과 결국 자신의 본능에 의해 스스로도 파멸되는 여인…
[2020-02-28]
“자살한 애인이 나를 괴롭혀”공포에 떠는데…
겁난다. 무섭고 간이 졸아드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겁주는 것이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어서 보이는 사람보다 훨씬 더 무섭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엘리자베스 모스도 말했듯이 우리…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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