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미네소타 사건 축소은폐 논란 속 파문
▶ 앞서 연방검사 6명도 ‘피살자 가족 수사’ 명령받자 사직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이 미국인 여성이 사살한 사건을 수사하려 했던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상부의 압박을 받고 사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레이시 머겐이라는 FBI 요원은 최근 워싱턴 본부로부터 지난 7일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에게 총격을 가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조너선 로스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를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이에 머겐은 자신이 맡고 있던 FBI 미니애폴리스 지부의 감독관직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침해 조사란 FBI가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범죄를 조사하는 것으로, 증오범죄·공권력 남용 범죄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총격과 같은 사안에 대해 시민권 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NYT는 설명했다.
굿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화하다가 한 요원의 총격에 숨졌다.
미국에서는 이민 단속에 나선 요원이 비무장 시민권자를 가까이서 쏴 죽였다는 사건의 충격성 때문에 항의 시위가 촉발됐다.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과 맞물린 참사라는 시각 속에 전국으로 확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굿을 '좌파 테러리스트'로 서둘러 규정하고 해당 요원의 총격이 정당방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권력 남용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미지 확대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이 창문을 내리고 요원에게 말을 걸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이 창문을 내리고 요원에게 말을 걸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미니애폴리스 FBI 지부의 신디 버넘 대변인은 머겐의 사임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머겐의 사임은 앞서 미국 법무부가 굿 피살 사건에 대해 인권침해 조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힌 뒤 이뤄졌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차관은 지난 13일 "현재 ICE 요원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는 근거가 없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
굿 피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사임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3일 미네소타 연방검찰청에서는 검사 6명이 잇달아 사직하는 일이 있었다.
이들은 사직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법무부가 굿과 그의 동성 배우자인 베카 굿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라는 법무부의 요구에 격분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법무부는 굿과 그의 배우자가 미니애폴리스의 좌파 시위와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미 연방 수사관들은 굿 피살 사건과 관련해 미네소타주 당국이나 지방 검찰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주 자체 수사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ICE의 총격이 사망자인 굿의 폭력적인 행위에 따른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자 독자 수사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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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뒤 수없이 곡소리가 나겠구나..
제목봐라. 선동 진짜 오지다. GR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