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르면 내달 5일부터 시카고서 대규모 단속 계획
▶ 이민자 보호도시 겨냥 단속 예고

치안불안을 이유로 주방위군이 투입된 워싱턴 DC에서 시민들의 연행·체포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연방요원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중서부 최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장갑차까지 동원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갑차와 각종 전술 장비가 동원된 대규모 단속 작전이 이르면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봄부터 LA에서 장갑차 등을 동원한 단속 작전을 펼쳤다.
시카고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당시 이 같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대해 불법체류자뿐 아니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LA에선 격렬한 거리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LA에 투입해 대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에도 ICE 전술팀을 배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 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단속 작전이 당시 중단된 단속 계획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CBS의 설명이다.
다만 시카고에 ICE 전술팀의 장갑차를 배치하려는 계획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 방위군 파견 계획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워싱턴DC에 치안 불안을 이유로 연방 요원과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어 시카고, 뉴욕, 볼티모어 등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한 대도시에도 주 방위군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민주당의 반발을 샀다.
치안을 이유로 이민자 보호 도시들을 겨냥한 대규모 이민자 단속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뉴욕시경찰국(NYPD)의 제시카 티쉬 국장늠 25일 팸 본디 연방법무부장관과 만나 주방위군을 뉴욕시에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이에 앞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뉴욕시에 주방위군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보 8월27일자 A3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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