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름철 냉방병, 설사하고 머리 아프다?한여름의 강한 냉방과 찬 음식은 의외로 큰 병을 부르곤 한다. 가장 흔한 것이 냉방병이다. 찬 기운에 장이 민감하게 반응해 설사, 복통, 탈수 등 속이 ‘탈’ 나는 증상이 생기고, 반대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두통형 냉방병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온 변화에 대한 자율신경 부조화, 즉 한열불균형 상태로 이해한다. 이럴 땐 체온 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며, 생강, 쑥, 계피, 건강(생강건조), 감초 등 따뜻한 성질의 약초들이 유용하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약초를 활용하되, 단순한 전통 방식이 아니라 성분의 약리학적 작용과 체내 기전이 임상적으로 입증된 ‘과학한약’으로 재구성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른바 ‘전통을 과학으로 증명한 처방’이다.
② 고혈압·당뇨 환자, 여름철 합병증 더 조심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분들은 여름철에 특히 혈압·혈당의 급변을 겪기 쉽다. 더위로 땀이 많이 나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크고, 입맛이 떨어져 약 복용이나 식사 관리가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심뇌혈관계 질환, 당뇨성 족부병변, 급성 저혈당이나 고혈당 혼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과학한약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심 기능 조절, 혈류 개선, 염증 억제, 자율신경 안정 등을 조화롭게 다룬다. 단삼, 황기, 맥문동, 치자, 산사, 갈근, 백출 같은 약초는 개별적으로도 혈압 조절, 혈당 안정, 혈관 내피 보호 작용이 확인된 성분들이다. 이제는 단순한 민간요법 수준이 아니라, 수백 명에서 수천 명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리기전이 규명된 과학한약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③ 노인 10대 질환, 여름에도‘통합 관리’보건당국이 발표한 노인의 10 대 만성질환에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퇴행성 관절염, 만성폐질환, 뇌졸중 후유증, 골다공증, 백내장, 신장질환, 치매 등이 포함된다.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력 저하, 식욕부진, 활동량 감소로 인해 이 질환들이 쉽게 악화된다.
특히 땀을 흘리고도 갈증을 못 느껴 저체온, 저나트륨증, 급성 탈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몸속 진액을 보강하면서 장부의 기운을 살리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과학한약에서는 오미자, 인삼, 황기, 천마, 복령, 하수오 같은 약초를 기반으로, 노화 관련 염증 억제, 뇌혈류 순환, 신장 기능 보전 등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분석된 기전을 중심으로 처방이 설계된다. 노인의 경우,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발성 퇴행성 질환이 겹쳐 있기 때문에, 과학한약의 다중표적 작용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④ 과학한약, 전통을 넘어 임상으로 진화
최근 주목받는 과학한약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한방 경험치’가 아니라, 과학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춘 임상 기반이라는 점이다. 예컨대, 특정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등의 활성 성분이 어떤 세포·기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떤 염증성 경로를 억제하고 어떤 단백질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이미 쌓여 있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대상 임상에서 나타난 인지기능 개선, 심혈관 보호, 항산화 효과, 혈당·혈압 안정 작용 등은 서양의약과 상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⑤ 핵심은 ‘균형’… 과학한방의 지혜로여름철 건강관리는 결국 몸 안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다. 체온·수분·기혈·자율신경·면역력의 균형이 무너지면 만성질환도 급성화되고, 노화도 가속된다.
생활 속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이 도움이 된다. ▲너무 찬 음식 피하고, 따뜻한 성질의 한방차 섭취 ▲ 더운 낮 시간은 피하고, 새벽·저녁 산책으로 혈류 자극 ▲하루 수분 섭취 1.5~2L 유지 ▲고령자·기저질환자는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한약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것 등이다. 현대는 과학한방 시대이다. ‘전통이니까 믿자’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으니 안심하고 활용하자는 것이 현재의 방향이다. 여름철 건강, 과학한약의 지혜로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란다.
▲GC 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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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추이 양한방 통합의학박사 (LAc.Ph.D.D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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