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옥식·정세실리아·노세웅·이병석 씨 작품 실려

왼쪽부터 신옥식 회장, 정세실리아 이사장, 노세웅 고문, 이병석 회원.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회장 신옥식) 회원 4명의 작품이 한국에서 발간되는 계간 문예지 ‘시와 경계’ 겨울호에 실렸다.
책 머리에 마련된 특별코너에는 신옥식 회장의 ‘민들레’를 비롯해 정세실리아 이사장의 ‘후세에 영광’, 노세웅 고문의 ‘무궁화’, 이병석 회원의 ‘어부의 그물’이 수록됐다. 신 회장의 ‘민들레’는 정원 잔디밭에 핀 민들레를 통해 이민 사회에서의 삶을 은유적으로 소환했다.
정 이사장의 ‘후세에 영광’은 울창한 노목의 허리 굽은 형상을 통해 자식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을 환기했다. 노세웅 고문의 ‘무궁화’는 미국 땅에서 만난 해맑은 무궁화에서 한인 후손들의 꿈을 새겼다. 이병석 회원의 ‘어부의 그물’은 물가의 나무에 걸린 찢어진 그물이 바람과 세월을 잡는다는 형이상학적 관점을 작품으로 형상화 했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 김종회 회장(문학평론가)은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의 역작들’ 제목의 평설에서 “워싱턴지부는 여러 해외 지부 가운데서도 가장 활성적으로 쓰고 논의하며, 점차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지부여서 그 힘이 시에서도 느껴진다. 워싱턴에는 지금 디카시 창작이 넘치고 있다. 아마도 해를 달리하면 산뜻하고 소담스러운 작품집이 나올 것 같다. 그 길의 기쁨과 문운(文運)을 함께 기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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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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