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 여성 최초의 대학 진학 및 사회사업가로 활약한 김노듸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백태웅)가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1시 하와이 한인 이민여성 지도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이승만 정부에서 조국을 위해 활동한 김노듸, 1919년 하와이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1922년 한인 최초로 호놀룰루 YWCA에서 사회사업가로 활동한 황해수, 1950년대 하와이로 이주해 한국전통 무용을 하와이에 전수한 배한라, 일제 강점기에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이주해 1997년 101세로 삶을 마감하기 까지 아내라는 자리를 넘어 여섯 자녀의 어머니로서, 사업가로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자신의 기록을 남긴 천연희 등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 낸 이민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백태웅 소장은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통해 한인 이민여성지도자들의 삶을 소개하고 그 삶을 통해 교육, 사회활동, 문화활동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 이 행사는 한국학연구소 웹사이트 유투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주립대 톰슨 사회복지 및 공중보건학 홍승혜 교수는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던 한인이민 여성들의 역할과 헌신을 재조명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전하고 "이민 여성지도자 네 분의 삶과 이야기 업적을 통하여 한인이민역사를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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