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19일 코러스 축제가 열린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블루밍데일스 앞 주차장 전경. 오전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축제 장소에는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야외 특별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지난 주말 코러스 축제가 열렸다.
18~19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서 열린 제18회 코러스 축제는 ‘코로나19에 맞서 일선에서 수고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아시안 혐오범죄 반대’를 주제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문화, 다민족 축제로 진행됐다.
K-pop과 한국전통무용을 결합한 JUB문화센터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 락 밴드, 스윙 댄스, 오페라, 힙합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핑거하츠, 커넥트DMV, 배니티블랙 등 K-pop 댄스팀의 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18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축하 행사에는 연방하원 제리 코널리 의원을 비롯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 주하원 아이린 신 후보 그리고 주법무장관에 출마한 공화당 제이슨 미야레스 후보, 주하원 해롤드 변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11월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이날 코러스 축제의 현장은 양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당 맥컬리프 후보가 한인들과 만나 인사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던 반면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는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부스 판매도 저조하고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았지만 준비위원들과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축제를 치르게 됐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코러스 축제의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코러스 축제는 버지니아에 이어 25~26일 메릴랜드 몽고메리 몰에서도 열린다. 스티브 리 회장은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러스 축제인 만큼 다시 한번 한인사회의 결집된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가자”며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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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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