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묵히 가야할 길 갈 것…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지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세종·충북 경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 "오늘도 수많은 동지께 또 큰 빚을 졌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을 마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란 동지들의 수많은 헌신에 빚지며 길을 내는 일 같다. 그 어떤 길도 그냥 쉽게 만들어지는 법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많은 빚을 졌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서 간절한 소망을 이뤄내야 비로소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들의 헌신으로 내어온 길, 국민의 사랑으로 만들어가는 길, '함께 사는 세상'의 나라에 도달할 때까지 이재명의 쓸모를 끊임없이 찾겠다"며 "오직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국민들의 사랑, 동지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어떤 시련이 온다 해도 참고 견디며 묵묵히 가야할 길을 가겠다"며 "더 단단해지겠다. 더 강해지겠다. 승리와 성과로 갚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경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이라며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까지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일반당원·국민이 참여하는 12일 1차 슈퍼위크와 관련, "모수(母數)가 커질수록 집단지성이 더 많이 발휘된다"면서 "제가 가진 입장과 미래 계획을 설명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원팀 선대위 구성 등을 묻는 말에는 "전체 선거인단의 극히 일부만 투표했다. 아직 경선이 안 끝났고 승패 결정 나지 않았다"면서 "섣불리 최종 결과를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나 당원의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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