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응 주도해온 벅스 조정관 향한 공개 비판은 처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데버라 벅스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을 공개 비판했다.
쓴소리를 마다치 않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잇따라 비난해온 데 이어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선 핵심 당국자를 또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친 낸시 펠로시가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해 우리가 중국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고 있는 아주 훌륭한 일에 너무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벅스 박사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낸시에게 맞서겠다고 벅스는 미끼를 물고 우리를 쳤다. 한심해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은 벅스 조정관이 전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보이는 건 3월·4월과 다르다. 엄청나게 광범위하다"며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벅스 조정관은 인터뷰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신에게 신뢰를 별로 두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항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벅스 조정관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파우치 소장이 경제정상화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의견을 달리했다가 잇따라 공개 저격의 대상이 된 데 이어 이번엔 벅스 조정관이 타깃이 된 셈이다.
벅스 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 초반 파우치 소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일일 브리핑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며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심에 서 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 악화의 책임을 일정 부분 파우치 소장에게 돌리며 각을 세워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리석은트럼프. 손자병법에도 전쟁에서 이길려면 최소한 적의 수를 줄여야한다는데 이건 여기저기 적을 만드니 어떻게 대선에서 이기나? 한 나라의 대통령이면 언론도 지편으로 만들줄알고 적도 내편으로 끌어들일 아량과 지혜가 있어야 하는법. 헌데 이건 고집불통에 지 자신만 아는 인간이니 사람들이 따를이유가 없지. 아~ 황구들은 좋아하더구만. 개 니까.